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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관음보살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8.19 불국사 대웅전서 관음보살도 2점 발견

18세기 벽화로는 유일한 물고기가 가득찬 바구니를 들고 있는 관음보살과 백의관음보살 등 희귀 벽화2점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사)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범하 스님)을 통해 추진 중인 ‘사찰건축물 벽화 조사사업’ 중 경주 불국사 대웅후불벽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2점의 관음보살벽화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벽화는 후대에 덧칠해진 호분(胡粉)에 가려져 그 존재가 드러나지 않았는데, 올해 초 성보문화재연구원의 예비조사 중 존재가 확인된 후,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과학적 조사·분석(적외선 촬영)을 통해 보다 분명하게 도상(圖像)을 판독하게 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도상을 보면 우측은 백의관음(33관음중 하나로 아이의 출산과 생명을 보살피며 흰 옷을 입고 있음.)보살도(白衣觀音菩薩圖)이며, 좌측은 어람관음(33관음중 하나로 나찰, 독룡, 아귀의 해를 제거해 주는 관음. 모습은 물고기를 타고 있거나 물고기가 가득찬 어람(소쿠리)을 들고 있음.)보살도(魚籃觀音菩薩圖)이다. 크기는 2구 각각 세로 4.3m, 가로 1.8m 내외이다


◇ 백의관음보살도.(좌측부터) 적외선 사진. 추정도. ⓒ문화재청

◇ 어람관음보살도.(좌측부터) 적외선 사진. 추정도. ⓒ문화재청

이들은 18세기의 도상적 특징들을 갖춘 18세기 불화로 편년되는데 이중 물고기 담은 바구니를 들고 있는 형상의 어람관음보살도는 현존하는 벽화 중 양산 신흥사의 예(17세기)를 제외하면, 18세기의 벽화로는 유일하다.

이들 벽화에 대한 정밀조사는 최근 완료됐으며, 조사결과는 올해 말 발간할 ‘한국의 사찰벽화(경북 남부편)’보고서에 수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그간 일반적으로 진행했던 벽화에 대한 사진촬영·상태기록 외에도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과학적 분석조사(적외선 촬영, 안료분석)가 더해져 보다 진일보한 조사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문화재청에서는 이를 계기로 사찰벽화에 대한 과학적 분석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향후 사찰벽화의 보존을 위한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의 사찰벽화 조사사업’은 탈색·박락 등으로 훼손이 가중되고 있는 전국의 사찰벽화 보존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 및 중요 벽화의 지정을 목적으로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는 경북 남부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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