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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2010년 8월 18일(수) 불시에 전국적으로 민방공 대피훈련(15분간 주민이동 및 차량통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범정부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전시에 대비한 을지연습(8.16~8.19)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데,  이는 사전 예측하지 못하고 불시에 발생하는 유사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하여 평시 주민 대피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다.

광주동구청에서 실시된  2010년 공공기관 테러대비 종합훈련(자료사진)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최근 파키스탄, 인도, 중국, 북한 등에서 집중호우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를 거울삼아  태풍 등 풍수해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9~10월전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일부 지역에서는 태풍 등 풍수해 재난상황을 가정한 비상 주민 대피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즉, 전국 도심지역에서는 공습상황을 가정한『불시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산간, 해안가 등 풍수해 우려지역에서는 태풍 내습이나 집중 호우시 급경사지․절개지 붕괴, 댐․하구 범람 등 실제상황을 가상하여『풍수해 대비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 풍수해 대비훈련 실시지역

훈련당일 불시에 훈련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일반 국민들은 민방위대원의 유도에 따라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승객을 대피시켜야 하며, 대피가 어려운 경우에는 시동을 끄고, 차내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서 지시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풍수해 대비훈련이 실시되는 전국 16개 지역에서는 급경사지, 댐, 산간 등 현장에서 상황에 맞게 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민방위훈련 라디오 실황방송 시에 보다 Fun한 진행으로 국민에게 쉽고, 재미있게 대피방식을 전달하고자 청취자 퀴즈 이벤트도 실시한다.

라디오 실황방송은 훈련시간 20분 동안 KBS라디오 주관으로 라디오 11개사를 통해 동시 방송되는 데
- 방송 중 퀴즈를 내면 청취자들이 전화를 통해 정답을 응모하는 방식이다.   ※ 라디오 11개사 : KBS, MBC, SBS, TBS, TBN, EBS, PBC, BBS, 국군방송   응모자는 퀴즈를 듣고 전화(일반, 휴대)로 유료사용료 50원을 지불하는 유료문자 #9730을 누른 후, 정답과 댓글을 송출하면 응모가 가능하며,   당첨자는 KBS 인터넷팀에서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하고, 소방방재청에서 전화로 본인 및 주소확인 후 MP4플레이어를 제공한다.

소방방재청은 적의 공습이나 태풍 등 대규모 재난과 같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하여 실시되는 금번 훈련에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