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2025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우리결혼했어요'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8.22 조건,가인 키스 '우결 금기를 깨다'

어젠 <우결>에 있어서 역사적인 날이었다! 바로 조권-가인 커플이 드디어 키스신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보기에 따라선 별일이 아닌 것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이는 <우결>이 그동안 금기시해왔던 것을 깨버렸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

 

물론 어느 정도 ‘안전띠’는 있다. 조권과 가인이 키스를 연출한 장면은 발리에서 가상 결혼식을 올리고, 웨딩사진을 찍는 가운데 연출된 것이다. 그러나, 조권-가인 키스신은 애초에 기획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조권과 가인은 각각 2AM과 브아걸의 멤버로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두 사람은 <우결>에 함께 출연해서 시너지 효과를 많이 높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팬덤에선 지지파와 반대파가 갈린 것 역시 사실이다.

 

팬의 입장에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아무리 가상이라고 해도, 커플로 등장하는 것은 그다지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게다가 조권-가인 커플은 <우결>에서 등장한 가상 커플들과 다르게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이벤트로 본인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헷갈리게 하고 있다.

 

조권과 가인은 각기 트위터등을 이용한 마이크로 블로그를 통해 자신들의 생활을 공개하면서, <우결>속 모습을 현실에서 연출하면서 대중의 호기심을 더욱 이끌어냈다.

 

그러나 무엇보다 조권-가인커플은 실제 커플을 능가하는 ‘밀땅’과 사랑싸움을 통해 ‘리얼리티’를 획득해갔다. 허나 아담 커플이 절대 연출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키스’다! <우결>은 당연하지만 한국에서 방송되는 예능 프로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 리얼리티 프로처럼 진한 애정신을 보여줄 수 없다. 그래서 ‘키스’이상의 스킨십은 절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왜냐하면 가상 커플이 포옹이상의 스킨십을 연출할 경우, 팬층에서 엄청난 반발을 일으켜 인기가 하락할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조권-가인 커플의 키스는 단순히 연출로 일어났기 보다는, 발리에서 촬영을 하는 가운데 가인이 답답해서 한 것이 맞는 것 같다. 실제로 가인은 이전에 2AM의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조권과 키스신을 연출할 때 거의 그냥 ‘넘어가 주려고 했다’. 그러나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던 조권은 결국 이마에 키스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번에 가인은 발리에서 키스신을 직접 연출해서, 과감한 행동력을 보여주었다. 만약 가인이 인기에 연연했다면, 조권과 키스신을 연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즉 가인은 그동안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조권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소리가 되겠다.

 

가인의 키스신 연출은 <우결>이 그동안 금기시해왔던 출연자의 ‘키스신’ 연출을 실제로 감행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이제 다른 커플들 역시 적당한 핑계거리를 대고, 보다 과감한 키스신을 연출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좀더 리얼한 가상 부부의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키스신 연출은 동시에 <우결>의 또 다른 문제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우선 이제 ‘키스신’까지 연출한 <우결>이 시청자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선 그보다 더한 자극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최근 닉쿤-빅토리아 커플은 할 이야기가 없어서 용서커플의 운전면허 따기와 아담 커플의 반지 그리기까지 따라하고 있다. 이건 <우결>의 소재거리가 떨어졌다는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소재와 이야기의 한계에 부딪친 <우결>에서 조권-가인 커플의 키스신이 마침 보여준 것은, 어쩌면 <우결>이 현재 위기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 될수도 있다.

 

국내 예능은 여러 가지 이유로 제약이 많다! 우선 현재 아이돌 스타들이 주인공인 만큼 ‘비호감’이 될 수 있는 이야기들은 될 수 있으면 연출하면 안된다. 또한 각기 남녀 스타들이 일정수준이상으로 친해지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하는 ‘역설’적인 부분도 있다. 그러다보니 <우결>은 이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어느 정도 바닥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 조권-가인 커플의 키스신은 그런 <우결>의 확장성과 한계점을 동시에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것이다.

 

과연 스스로의 금기를 깬 <우결>은 현재의 한계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조권-가인커플은 이제 가상 커플을 넘어 실제 커플같은 느낌이 나고 있다. 과연 키스신까지 연출한 그들이 더 이상 <우결>에서 커플로 더 이상의 매력발산을 할 수 있을까? 아마 더 지켜본다면 그들이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결>이 스스로의 한계를 벗어나서 진화하는지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