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1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우리도 답답하다. 일단 선수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태양의 아들' 이근호(25, 주빌로 이와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23인) 탈락에 에이전시도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J리그에서 2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리면서 주가를 높였던 이근호는 올 시즌 J리그에서 1골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대표팀에서도 이런 부진은 마찬가지. 지난해 3월 이라크와 평가전 페널티킥 이후 15개월째 골맛을 보지 못했다. 결국 허정무 감독은 고민 끝에 이승렬을 선택했고 이근호에게 귀국을 지시했다.

월드컵이 끝난 뒤 유럽 무대에 재도전하려던 이근호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이근호는 오는 7월 소속팀 주빌로 이와타와 계약이 끝나면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기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유럽행을 타진하려던 참이었다.

이근호의 에이전시인 텐플러스 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2일 "우리도 답답하다. 일단 선수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면서 "소속팀으로 복귀해 구단과 미팅을 가지고 J리그 일정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해외 진출 이야기는 지금 꺼낼 시점이 아닌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허정무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박주영의 파트너로 활약할 것이 유력했지만 끝내 슬럼프 극복에 실패하면서 탈락의 아픔을 맛보고 만 이근호는 2일 오전 5시반 인천공항에 도착한 루프트한자 항공 편으로 곽태휘(교토) 신형민(포항) 구자철(제주)과 함께 귀국했다.

이근호는 이날 오전 8시 50분에 출발하는 일본 시즈오카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곧바로 이동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오전 9시 45분에 오사카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인 곽태휘는 목발을 짚고 신형민 구자철과 함께 입국장에 잠시 나왔다.


Posted by 메신져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