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매물도 앞 유조선 충돌로 인해 유출된 기름띠가 거제 서남부 해안을 덮쳤다.
해경과 거제경찰서 직원을 비롯해 8358해안3대대 군인은 물론 지역 주민까지 수백여명이 동원돼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거제시 공무원들은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와현해수욕장의 오염 여부를 확인한 뒤 구조라 방파제 방향으로 이동해 방제 작업에 손을 보태고 있다. 기름띠는 13일 오후 현재 함목 해수욕장과 해금강 일원, 구조라 방파제 일대까지 퍼져 있어 방제 인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와현해수욕장 쪽은 기름띠가 바닷물 밑으로 엷게 비치는 양상이나 해경 방제선이 먼 바다에서 차단하고 있어 백사장 오염은 다행히 없었다. 함목 해수욕장은 사고 지점과 비교적 가까운 탓에 기름띠가 광범위하게 해변을 뒤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구조라 방파제 일대도 비슷한 양상이다.
| |
|
|
▲기름띠로 오염된 해변을 일일이 닦아내고 있는 인원들
|
| |
 |
|
| ▲거제경찰서 서영천 지능범죄수사팀장(본사 칼럼위원)도 방제에 동참했다 |
| |
 |
|
| ▲해경 경비정이 기름띠를 해변으로 보내기 위해 바다를 선회하고 있다 |
| |
 |
|
| ▲8358부대 해안3대대 군인들이 방제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