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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6-18 00:34 |최종수정 2010-06-18 01:17


[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한국이 17일(한국시각)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예선 B조 1차전으로 4-1로 완패하자 외신들은 "예상됐던 일"이라며 아르헨티나의 압도적인 승리에 대해 전했다.

미국 SI는 “한국 대표팀의 감독 허정무로부터 모든 잘못이 비롯됐다”며 "이는 허정무 감독이 잘못된 전략들을 선택하면서 빚어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허정무 감독이 한국의 공격력을 전혀 감안하지 않고 수비에만 치중한 경기를 펼쳤다"며 허정무 호의 잘못된 선택 중 하나를 “그리스 전에서 에너지와 날카로움을 보여줘 깊은 인상을 남겼던 차두리 대신 수비수 오범석을 선발로 출전시킨 것”이라고 꼽았다.

유럽 스카이스포츠는 "전반 17분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이 박주영의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한국팀의 재앙은 시작됐다”며 박주영의 자책골이 한국팀 대패의 전주곡이었음을 시사했다.

'ESPN'은 “메시와 이과인이 환상적인 네 골로 아르헨티나를 이끌었다”는 제목 아래 "경기초반부터 시작된 마라도나 감독의 강한 압박이 진가를 발휘, 세계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본도 한국의 이번 남아공월드컵 첫 패배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닛칸스포츠는 "강철 체력에서 나오는 한국 특유의 강인함을 선보이는데 실패했다"고 평하면서 "경기내내 아르헨티나의 날카로운 공격에 압도돼 경기흐름을 주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직후의 허정무 감독. 남아공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금아라 기자 ka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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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전송 2010-06-14 08:34 최종수정 2010-06-14 08:37

[OSEN=박린 기자] 그리스를 격침시킨 허정무호가 영국 스포팅라이프(www.sportinglife.com)가 선정한 2010 남아공월드컵 파워랭킹에서 당당히 9위를 마크했다.

스포팅라이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월드컵 경기력을 기준으로 32개국의 파워랭킹(World Cup Power rankings)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9위로 선정했다.

스포팅라이프는 한국에 대해 "그리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매우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2-0으로 승리했다. 박지성(맨유)은 남아공에서 빅스타가 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며 한국을 9위로 선정했다. 한국은 이날 영국 유로스포트가 선정한 파워랭킹에서는 16위를 마크했다.

스포팅라이프는 한국과 한 조에 속한 나이지리아와 그리스는 각각 20위, 28위로 선정했다. 반면 오는 17일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아르헨티나는 4위로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한편 스포팅라이프는 1위부터 10위까지 스페인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잉글랜드 한국 가나를 차례로 선정했다.

미국 프랑스 칠레 우루과이 슬로베니아 카메룬이 16강 진출의 마지노선인 16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과 북한은 나란히 30위, 32위에 그쳤다.

◆스포팅라이프 선정 월드컵 32개국 파워랭킹

A조 프랑스(12위) 우루과이(14위) 남아공(19위) 멕시코(21위)
B조 아르헨티나(4위) 대한민국(9위) 나이지리아(20위) 그리스(28위)
C조 잉글랜드(8위) 미국(11위) 슬로베니아(15위) 알제리(26위)
D조 독일(3위) 가나(10위) 세르비아(22위) 호주(27위)
E조 네덜란드(5위) 카메룬(16위) 덴마크(23위) 일본(30위)
F조 이탈리아(6위) 파라과이(24위) 슬로바키아(25위) 뉴질랜드(31위)
G조 브라질(2위) 포르투갈(7위) 코트디부아르(18위) 북한(32위)
H조 스페인(1위) 칠레(13위) 스위스(17위) 온두라스(29위)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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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5-28 14:45:02 |최종수정2010-05-28 14:45:02


#1. 2007년 11월 21일, 아르샤빈의 퇴장

유로 2008 예선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진 날. 안도라의 수도 라 벨라에 위치한 에스타디 코무날 스타디움에서는 러시아가 극적인 반전을 위해 홈팀 안도라와 싸우고 있었다. 크로아티아가 E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는 2위 자리를 놓고 잉글랜드와 치열한 싸움 중이었다.

상황은 여러 모로 러시아에게 불리했다. 최종전을 앞두고 승점 21점을 챙긴 러시아는 마지막 상대인 조 최하위 안도라를 잡더라도 승점 23점의 잉글랜드가 홈에서 크로아티아와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나설 수 없었다. 본선 진출을 확정한 크로아티아에게 운명을 걸어야 했다. 히딩크 매직도 벼랑 끝에 몰려 있었다.

전반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히딩크의 애를 태우던 러시아 선수들은 후반 39분에야 골을 터트렸다. 드미트리 시체프가 트로빈스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든 것이다. 그 사이 잉글랜드에서는 희소식이 날아왔다. 크로아티아가 성지 웸블리에서 잉글랜드에 3-2로 앞서고 있던 것. 극적인 본선행에 가까워진 러시아는 1점 차의 리드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후반 종료 6분을 남기고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에이스' 안드리 아르샤빈이 안도라 선수에게 거친 플레이를 가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결국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에 패했고 안도라에 1-0으로 승리한 러시아는 극적으로 본선에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본선 행을 기뻐하는 히딩크 감독의 표정 뒤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에이스 아르샤빈이 본선 조별리그 3경기 중 초반 2경기에 나설 수 없는 치명적인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2. 2010년 5월 16일, 이동국의 부상

월드컵을 한달 남긴 5월 10일 소집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엿새 뒤인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렀다.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에콰도르전은 출정식을 겸하고 있었다. 선수의 컨디션 점검과 26인 명단 정리를 위한 테스트 못지 않게 결과가 중요했다. 6만 관중을 모아 놓고 패배를 기록하며 출정식을 할 순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였을까? 허정무 감독은 조금은 예상 밖의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리그 일정을 마치고 입국한 박지성을 선발로 투입했다. 최전방에는 이동국이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발목과 허벅지에 잔부상을 입었지만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일념 하에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꾸준히 경기를 소화해왔던 이동국은 소속팀 전북이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위해 호주로 장거리 원정을 다녀온 터였다. 귀국한 지 이틀째였지만 허정무 감독은 이동국을 염기훈과 함께 선발 투톱에 세웠다.

이동국은 전반전에 최전방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선 보였다. 좌우 측면으로 넓게 빠져나가며 염기훈의 공격이 빛날 수 있는 조연 역할을 맡았다. ‘부지런하지 못하다’는 허정무 감독의 질책을 이겨내기 위해 지난 6개월 간 활동량을 늘린 그였다. 오히려 그 때문에 이동국의 부상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지만 12년을 기다린 월드컵에 가고 싶다는 열망이 더 컸다.

전반전을 마친 뒤 허정무 감독은 박지성을 이청용과 교체시켰다. 그러나 이동국은 계속 후반전을 소화했다. 후반 14분에는 김재성의 크로스를 완벽한 타이밍의 슈팅으로 연결하며 날카로움을 선보였다. 하지만 결국 탈이 났다. 이동국은 후반 20분경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를 벤치에 보냈고 허정무 감독은 그제서야 이승렬과 교체시켰다. 정밀 검사 결과 이동국은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을 다쳤고 2주에서 3주 가량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2006년 무릎 부상으로 좌절해야 했던 이동국이 다시 한번 부상 악몽으로 월드컵에 나설 수 없는 위기를 맞았다.

#3. 2008년 5월 27일, 아르샤빈의 최종엔트리 발탁

유로 2008 본선 진출 후부터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 6개월 여 동안 러시아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아르샤빈의 대표팀 발탁 여부였다. 아르샤빈은 소속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크가 2007/2008시즌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럽 명문 클럽들이 아르샤빈의 기술과 창조성에 주목했고 그의 가치는 한층 높아졌다. 그러나 그를 유로 2008에 볼 수 있을 지는 확실치 않았다. 예선 최종전 퇴장으로 본선 조별리그 1,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는 치명적 약점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히딩크 감독은 유로 2008 본선 진출 확정 후 치른 평가전에서 아르샤빈을 기용하지 않았다. 효용가치가 적은 아르샤빈이 없다는 가정 하에 팀 전력을 만든 것이다. 아르샤빈은 25인 예비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는 순간까지도 발탁 여부가 50대 50이었다. 그리고 운명의 5월 27일, 베이스 캠프인 독일의 로타흐-에게른에서 23인 최종 명단을 발표한 히딩크 감독은 아르샤빈을 포함시켰다. 아르샤빈의 본선행은 논란을 가중시켰다. 일각에서는 히딩크 감독의 결단을 높이 샀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한 경기 밖에 뛸 수 없는 선수를 위해 카드를 한장 버렸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 이상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럴 경우 아르샤빈의 효용 가치는 한 경기 용이 아닌 그 이상이 된다. 히딩크의 도박은 맞아 떨어졌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게 1-3으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위기를 맞았던 러시아는 ‘디펜딩 챔피언’ 그리스를 천신만고 끝에 꺾으며 희망을 잡았다. 그리고 스웨덴전에 기다렸던 에이스 아르샤빈이 출격했다. 6개월 간 대표팀 평가전에서 단 1분도 뛰지 않았지만 아르샤빈은 90분 동안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스웨덴 수비를 무너트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네덜란드와 8강 전에서 아르샤빈의 능력은 빛났다. 그는 1-1 상황이던 연장전에 토르빈스키의 결승골을 도운 뒤 직접 쐐기골을 넣으며 러시아의 3-1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두 경기에 나설 수 없음에도 자신을 선발한 히딩크 감독을 위해 아르샤빈은 강력한 책임감을 보였고 특유의 드리블과 완급조절은 러시아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놨다. 히딩크 매직의 화룡정점이었다.

#4. 2010년 5월 31일, 이동국의 운명은?

현재 이동국은 오스트리아 노이스티프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팀의 유럽 전훈 멤버 중 유일한 부상자다. 에콰도르전에서 함께 부상을 입은 김재성은 정상 훈련에 복귀했지만 이동국은 여전히 재활치료사인 마이클 쿠이퍼스와 개인 훈련 중이다. 27일 이동국은 팀 훈련에 앞서 70여 분 동안 비공개 특훈을 실시했다. 기존의 러닝과 단순한 볼터치에서 벗어나 패스와 슈팅 훈련을 겸했다. 심박측정기를 차며 체력 상태도 면밀히 체크 받았다.

유럽 도착 후 이동국의 그리스전 출전 여부가 화제가 됐다. 이동국의 부상이 정상적으로 회복된다고 해도 본선 첫 경기인 그리스전까지의 시간을 고려하면 체력과 경기력의 완전한 회복은 기대할 수 없다. 대신 아르헨티나전과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이동국의 한방을 기대해 볼 만하다. 박주영이라는 확실한 공격 자원이 있지만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한 선수의 능력에만 기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유로 2008의 러시아도 그랬다. 스페인전에서 철저히 고립됐던 파블류첸코는 아르샤빈이 돌아오자 자신의 진정한 파괴력을 선보였다. 아직 제대로 가동되지 못한 박주영-이동국 조합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동국의 그리스전 출전 여부가 쟁점이 되면서 허정무 감독의 머리 속도 복잡해지고 있다. 매일 쏟아지는 이동국과 관련한 기사는 그에게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디어에 휘둘리기 싫어하는 허정무 감독은 27일 조금은 불만에 찬 멘트를 남겼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한 선수에게 휘둘려야 하는 수준이 아니다. 이동국은 경기에 뛸 수 있을 때 가치가 있다. 뛸 수 없는 선수에게 미련을 둘 순 없다”라고 말했다. 만일 그것이 허정무 감독의 진심이라면 이동국은 최종엔트리가 결정되는 오는 31일까지 확연히 나아진 몸 상태를 보여야만 23인 명단에 들 수 있다.

그러나 최고의 승부사에겐 때론 도박도 필요하다. 안정적인 결과만 좇다 보면 마법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동국을 선택하는 것은 허정무 감독이 월드컵에 사용할 한 장의 카드를 버리는 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도박이 성공할 경우엔 대표팀의 운명을 바꾸는 결정이 될 수도 있다. 누군가에는 버리는 패가 누군가에게는 판을 뒤집는 결정적인 패가 된다. 그것이 도박이고 매직이다. 과연 허정무 감독은 히딩크 감독처럼 과감한 도박을 할 수 있을까?

글: 서호정 기자
Posted by 메신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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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5-20 07:17

Posted by 메신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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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5-17 14:55:50 |최종수정2010-05-17 14:55:50

이동국, 골인 줄 알았는데….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6일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에콰도르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던 이동국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보고 아쉬워하고 있다. 2010.5.16 jjaeck9@yna.co.kr

강민수.김치우.황재원도 제외..최종 23명은 6월1일 확정

(서울.파주=연합뉴스) 이동칠 이영호 기자 = `라이언킹' 이동국(전북)과 `올드 보이' 안정환(다롄 스더), `왼발 달인' 염기훈(수원)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 기대를 부풀린 반면 국내파 조원희와 강민수(이상 수원), 김치우(서울), 황재원(포항) 등 네 명은 월드컵 참가 희망을 접었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17일 오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남아공 최종 엔트리 23명을 고려한 26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지난달 30일 예비 명단 30명을 발표하고 지난 10일 국내파 중심으로 대표팀을 불러모아 자체 훈련을 지휘했던 허정무 감독은 16일 에콰도르와 평가전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나서 최종 엔트리 윤곽을 그렸다.

예상대로 대표팀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일본 J-리그의 이근호(이와타) 등 해외파 12명은 허정무 감독의 재신임을 받았다.

박지성과 이청용, 박주영, 기성용, 이근호 외에 해외파는 베테랑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 러시아에서 뛰는 김남일(톰 톰스크), 중국 슈퍼리그에서 맹활약한 안정환(다롄 스더), J-리그 수비수 이정수(교토), 곽태휘(가시마), 김보경(오이타)도 낙점을 받았다.

이와 함께 에콰도르와 경기 때 허벅지를 다쳐 3주 진단을 받았던 공격수 이동국은 26명 명단에 이름을 올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희망이 생겼다.

또 발등 부상에서 회복한 염기훈과 허벅지 부상 여파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경기 연속 결장했던 수비수 차두리, 감독 교체 후 8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던 미드필더 기성용도 최종 엔트리에 들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에 앞장섰던 공격수 이승렬(서울)과 김보경, 구자철(제주) 등 3총사와 에콰도르와 경기 때 투혼을 보여줬던 김재성, 신형민(이상 포항)도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또 37세의 `백전노장' 골키퍼 이운재(수원)가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 임무를 맡고 정성룡(성남)과 김영광(울산)을 뒤를 받친다.

수비수로는 붙박이 중앙수비수 조용형(제주), 김형일(포항)과 좌우 풀백 김동진, 오범석(이상 울산)도 김정우(광주 상무)도 발탁됐다.

그러나 미드필더 조원희, 김치우와 중앙수비수 강민수, 황재원은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캡틴과의 대화 (파주=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7일 오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한국축구대표팀 회복훈련에서 허정무 감독과 박지성이 대화하고 있다. 2010.5.17 uwg806@yna.co.kr

잉글랜드 프리미어그 생활을 접고 국내로 복귀했던 조원희와 전천후 선수 김치우는 허정무 감독에게 강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고 중앙수비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강민수, 황재원은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파주 NFC에 모여 마무리 훈련을 하고 22일 출국해 일본(24일), 벨라루스(30일), 스페인(6월3일)과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결전의 땅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6월5일 입성한다. 최종 엔트리 23명은 6월1일 발표한다.

△남아공 월드컵 예비 엔트리(26명)

GK= 이운재(수원) 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

DF= 이영표(알 힐랄) 김동진 오범석(이상 울산)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조용형(제주) 이정수(가시마) 곽태휘(교토) 김형일(포항)

MF= 박지성(맨유) 김보경(오이타) 이청용(볼턴) 김재성(포항) 기성용(셀틱) 김정우(광주 상무) 김남일(톰 톰스크) 신형민(포항) 구자철(제주)

FW= 박주영(AS모나코) 이근호(이와타) 이동국(전북) 안정환(다롄 스더) 염기훈(수원) 이승렬(서울)

chil8811@yna.co.kr
Posted by 메신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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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5-12 16:00





【파주=뉴시스】박상경 기자 = "애정 어린 질책 감사, 실력으로 증명하겠다".

역경 끝에 생애 네 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 기회를 잡은 '거미손' 이운재(37. 수원)가 그동안의 논란을 훌훌 털어내고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운재는 12일 오후 4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팬들께서 애정이 있으셨기에 내게 (그동안) 질책을 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운재는 "(그동안의 부진에 대해서는) 누차 밝혀왔지만 내가 말할 것은 없다"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무관심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팬들께서) 다 애정이 있으셨기에 해주신 질책이라고 받아들였다"고 털어놓은 이운재는 "나를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1994미국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이운재는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 2006독일월드컵 원정 첫 승에 일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수문장으로 자리 잡았다.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올해까지 이운재의 대표팀 승선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으나, 올 시즌 소속팀 수원삼성의 K-리그 부진과 연이은 실책으로 노쇠화 지적을 받았고,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행도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일며 위기를 맡았다.

하지만 허정무 감독(55)은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신뢰를 표시했고, 결국 30명의 예비명단에 이운재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129회의 A매치에 출전한 이운재의 관록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분명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정이었다.

이운재 역시 허 감독의 믿음에 실력으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드러내며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선수들 모두 16강 이상의 성적을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뛰겠다"고 다짐한 이운재는 "프로선수라면 목표는 크게 잡아야 한다. 설령 이룰 수 없는 목표일지는 몰라도 팀에 자긍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운재는 "이 자리에 모인 대표 선수들이 세계 톱 클래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하지만 30명 모두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다. 한 목표를 갖고 뛰겠다"고 강조했다.

"팬들이 기대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네 번째 월드컵 출전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 이운재는 "미국월드컵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신임을 보여주신데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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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청용(사진_한대욱 기자)

[인천국제공항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의 날개 미드필더 역할을 맡고 있는 '블루드래곤' 이청용(볼튼원더러스)이 개막을 한 달 가량 앞둔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청용은 11일 오후2시30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입국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본선에서는)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허정무 감독이 발표한 월드컵대표 30인 예비엔트리에 포함돼 이날 입국한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거로 보낸 첫 시즌에 대해 "즐거웠고, 선수로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낸 뒤 "새로운 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다행스러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 8월 전 소속팀 FC서울을 떠나 볼튼으로 이적했으며, 총 40경기서 5골8도움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수립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아울러 이청용은 소속팀 볼튼의 시즌 결산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올해의 이적 선수', '올해의 톱3' 등 총 4개부문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기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최근 경기 감각에 대해 "시즌 막판 4경기 가량 조절하며 뛴 덕분에 (컨디션이) 좋다"고 설명한 이청용은 "절정의 컨디션으로 월드컵 무대에 나설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덧붙여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EPL 무대를 경험한 것이 대표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인 뒤 "유럽선수들을 상대로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이 월드컵 무대에서도 좋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입국한 이청용은 12일 정오에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할 예정이며, 동료 선수들과 함께 오는 16일 오후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와의 A매치 평가전을 대비한 훈련에 돌입한다.



기사입력 2010-05-11 16:04 |최종수정 2010-05-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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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훈 (milkyman@)

Posted by 메신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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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5-06 10:55 |최종수정2010-05-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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