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월드컵>기회만 오면 끝낸다 (루스텐버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5일 새벽(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 올림피아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대표팀 훈련에서 박지성이 슛을 쏘고 있다. 2010.6.25 seephoto@yna.co.kr < Canon과 함께하는 남아공 월드컵 > |
우루과이 선수들 박지성과 박주영 경계
(킴벌리<남아프리카공화국>=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26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을 치르는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하나같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최고 선수로 꼽았다.
미드필더 에히디오 알레발로(페나롤)는 25일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한국과 친선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선수 몇몇을 알고 있다"며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박지성은 모두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알레발로는 "한국에는 중요한 선수들이 있지만 그래도 한국 대표팀이 빼어난 팀으로 만드는 주인공은 역시 박지성"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주목할 선수가 누구냐는 말에 우루과이의 빅스타인 디에고 포를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루이스 수아레스(23.아약스)는 박지성 뿐만 아니라 박주영(25.AS모나코)도 거론했다.
포를란은 "주목할 선수로 `지성 박'을 꼽을 수 있다"며 "그는 가장 잘 알려진 선수 가운데 하나가 아니냐"고 말했다.
|
3년전 한국-우루과이 평가전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007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박지성이 우루과이 페레즈와 볼을 다투고 있다. seephoto@yna.co.kr << 연합뉴스 db >> |
포를란은 박주영을 `10번 선수'로 호칭하면서 이름을 알지 못했고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는 것이 아니냐'고 되물어 한국 선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없음을 드러냈다. 다만 코치진이 경계심을 불어넣고 있다는 낌새를 보였다.
그는 "한국은 볼 터치가 좋은 우수한 선수들이 많다"며 "그 때문에 16강전은 힘겨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도 박지성의 플레이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으나 박주영을 포를란과 마찬가지로 `10번 선수'로 호칭했다.
그는 박주영에 대해 "그와 같은 클럽에서 뛰는 친구가 여기에 있기 때문에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에서 뛰는 중앙 미드필더 디에고 페레스(30)가 박주영의 특성을 동료들에게 알려주는 것으로 보인다.
jangje@yna.co.kr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