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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프로야구는 온통 '괴물투수' 류현진(23) 열풍이다. 류현진은 3일 현재 8승2패로 다승 2위, 평균자책점 1.66으로 1위, 탈삼진 86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 상승세라면 2000년대 이후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20승-1점대 평균자책점 달성도 기대케하고 있다.

지금 류현진은 완벽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약점을 찾아볼 수 없다. 지난 1일 류현진에게 완봉패를 당했던 SK 김성근 감독도 "선동열 감독 이후 이런 압도적인 투수는 처음이다"라고 인정했다.

류현진이 이처럼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데는 명품 체인지업이 결정적이다. 2006년 입단 후 팀 선배 구대성에게 배운 체인지업은 그 전에도 타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베이징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제대회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올시즌 들어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더욱 무섭게 진화했다. 이제는 정말로 난공불락이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길래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일까.

원래 체인지업은 직구와 같은 투구동작에서 던지지만 속도와 회전에 변화를 줘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뺏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직구가 위력적이면 체인지업도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류현진의 경우 기본적으로 150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지면서 같은 폼으로 체인지업을 던지기 때문에 타자들이 더 혼란스럽다. 게다가 완벽한 제구력까지 뒷받침되니 더욱 위력적이다. 물론 그같은 제구력을 만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이 있었음은 당연하다.

더구나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그 자체로도 공략이 쉽지 않다. 워낙 낙차가 심하다보니 타자들이 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다.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다 갑자기 떨어지니 타자들이 배트를 내지 않을 수 없다.

김성근 감독은 "체인지업이 높이가 딱 좋은데서 떨어진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떨어지니 타자들이 스윙할 수밖에 없다"라며 "류현진은 타자로 하여금 볼을 치게 만드는 투수다. 현재 프로야구에서 볼에 손을 대도록 만드는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김시진 감독 역시 "체인지업이 최고다. 홈플레이트로 오다가 뚝 떨어지니 방망이가 나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자신의 체인지업에 대해 "체인지업이 잘 떨어지지 않으면 오히려 크게 맞을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더 타자에게서 멀리 잘 떨어질까를 고민하다가 나만의 폼을 완성했다"라며 "서클 체인지업 그립으로 던지지만 손목 스탭을 거의 싱커 때처럼 꺾는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바깥쪽으로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더구나 류현진은 올시즌 들어 체인지업의 완급까지 조절하고 있다. 류현진의 투구를 보면 주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던지는게 다르다. 주자가 없을 때는 힘을 빼고 던지지만 위기 때는 체인지업의 변화가 더욱 날카로워진다. 공이 들어가는 로케이션도 다르다.

과거에는 던지는데 급급했다면 지금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체인지업을 구사한다는 의미다. 이효봉 MBC-ESPN 해설위원은 "류현진은 상황에 따라 체인지업의 구위를 다양하게 조절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구속까지 큰 변화를 준다"고 말했다.

최고구속이 130km대에 머물러있음에도 다양한 구속의 체인지업을 조절해 타자를 요리하는 메이저리그 최고령투수 제이미 모이어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다. 흔히 모이어에 대해 '느린볼, 더 느린볼, 더더 느린볼, 더더더 느린볼로 타자를 잡는다'고 말하곤 한다.

김성근 감독은 "체인지업 뿐만 아니라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 구질이 다양하고 직구도 언제든지 코너워크가 돼 스트라이크를 잡으니 무서울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지금의 류현진은 완벽 그 자체라는 말이다.
Posted by 메신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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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와 미셸 콴(30·미국)이 다시 한 번 한 무대에 선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오는 7월 23일부터 3일 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김연아와 미셸 콴이 함께 꾸미는 '2010 올댓 스케이트 섬머'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댓 스포츠가 출범한 뒤 첫 아이스쇼인 이번 행사에서는 김연아와 미셸 콴과 함께 곽민정(16·수리고), '수퍼루키' 김해진(13·과천중) 등 총 14팀의 출연진이 확정됐다.

지난 해에 이어 김연아 함께 국내에서 두 번째 아이스 쇼에 출연하는 미셸 콴은 이번 아이스 쇼에서 그 동안 새로 마련한 2개의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샤샤 코헨(미국), 1999-2002 이탈리아 챔피언십 3회 우승자 실비아 폰타나(이탈리아) 등도 여자싱글 무대를 수놓는다.

또한 국내에 여성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던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브라이언 쥬베르(프랑스)가 출연하고 '남자싱글의 꽃미남' 존 짐머맨(미국) 등이 여심을 사로잡을 화려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2008,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속 1위를 차지한 페어팀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독일)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제이미 세일 - 데이비드 펠레티어(캐나다)는 페어부문에 출연한다.

2006 토리노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테니스 벨빈– 벤 아고스토(미국)가 아이스댄싱 연기를 펼치며 부부인 여자싱글 실비아 폰타나(이탈리아)와 남자싱글 존 짐머맨(미국)이 특별한 아이스댄싱 연기를 선보인다.
Posted by 메신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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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답답하다. 일단 선수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태양의 아들' 이근호(25, 주빌로 이와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23인) 탈락에 에이전시도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J리그에서 2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리면서 주가를 높였던 이근호는 올 시즌 J리그에서 1골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대표팀에서도 이런 부진은 마찬가지. 지난해 3월 이라크와 평가전 페널티킥 이후 15개월째 골맛을 보지 못했다. 결국 허정무 감독은 고민 끝에 이승렬을 선택했고 이근호에게 귀국을 지시했다.

월드컵이 끝난 뒤 유럽 무대에 재도전하려던 이근호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이근호는 오는 7월 소속팀 주빌로 이와타와 계약이 끝나면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기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유럽행을 타진하려던 참이었다.

이근호의 에이전시인 텐플러스 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2일 "우리도 답답하다. 일단 선수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면서 "소속팀으로 복귀해 구단과 미팅을 가지고 J리그 일정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해외 진출 이야기는 지금 꺼낼 시점이 아닌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허정무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박주영의 파트너로 활약할 것이 유력했지만 끝내 슬럼프 극복에 실패하면서 탈락의 아픔을 맛보고 만 이근호는 2일 오전 5시반 인천공항에 도착한 루프트한자 항공 편으로 곽태휘(교토) 신형민(포항) 구자철(제주)과 함께 귀국했다.

이근호는 이날 오전 8시 50분에 출발하는 일본 시즈오카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곧바로 이동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오전 9시 45분에 오사카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인 곽태휘는 목발을 짚고 신형민 구자철과 함께 입국장에 잠시 나왔다.


Posted by 메신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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