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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아반떼를 시승하고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듣는 소리는 바로 '새끼쏘나타'라는 말 입니다.^^; 다소 거친 표현일 수도 있으니 아래부터는 '쏘나타Jr.'로 하죠..^^;; 저도 닮았다는 것에 일부 동감하지만, '쏘나타와 똑같다. 크기만 줄였다'라는 말엔 동의 못 하겠습니다.ㅋ 오늘은 그 이유를 설명 해 볼까 하네요. 계약만하고 아직 출고 받지 못하신 수 많은 분들을 위해 이 포스팅을 바칩니다-_-
최근 현대자동차는 자사 디자인의 차별성을 위해 '플루이딕 스컬프쳐'라는 흐르는 물처럼 유연한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패밀리룩을 형성하고 있다는 이야기. 최종 목표는 '한 눈에 현대 차임을 알아 볼수 있게 하는 것!!!' 일겁니다. 차별화죠! 최근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패밀리 룩이 대세임은 분명하고 자동차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되는 지금의 시점에서 디자인 차별화는 자동차 경쟁력의 새로운 흐름이니까요. 그래서 더 멋진 디자인, 자신만의 디자인에 힘쓴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면에서 현대 자동차 디자인 통일화(패밀리 룩)에 손을 들어 주고 싶네요.(이쁘게좀하지..)
위에서 내리찍은 YF쏘나타 2011년 모델과 신형 아반떼(MD)의 모습 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찍었지만 앵글도 틀리고 C필러 이후 트렁크 리드의 각도가 쏘나타는 하향이고, 아반떼는 위로 향하는(전체적으로 앞이 낮고 뒤가 높은 모양)모습이기에 꽤나 다른 모습을 연출 합니다. 찍은 높이는 동일 합니다.

잘 보시면 둘 다 공통적으로 본넷에 그릴에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쏘나타와 아반떼의 그릴 모양이 완전히 틀리고, 캐릭터라인의 출발점도 상이 합니다. 결과적으로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죠.

한 눈에도 그릴의 모양이 전혀 다름을 알 수 있는데. 쏘나타의 경우 크롬으로 범벅을 한 모습이지만 아반떼의 경우는 날렵하게 얇은 크롬라인 하나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헥사고날'이라는 독특한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전조등은 둘 다 상당히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고요. 프로젝션 램프를 탑재한 것과 크롬 라인이 들어간 것을 제외하고는 모양이 전혀 다릅니다. 다만 디자인 모티브가 같기 때문에(플루이딕 스컬프쳐) 물이 흐르는듯한 유선형이 강조되는 모습인거죠.

범퍼와 하단 라디에이터 그릴 부와 어프로치 앵글에 영향을 주게 될 오버행.. 그리고 범퍼 끝단에서 후드 까지의 경사를 볼 때 아반떼가 쏘나타에 비해 더 공격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랫턱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랄까요? 때문에 조금 더 스포티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면에 더 납작하게 붙어 있는 형상이라는 이야기.

둘 다 썬루프를 옵션으로 장착하고 있는데, YF의 경우 파노라마 썬루프를 채용하고 있기에 더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반면에 인슬라이딩이긴 하지만 과거에 흔히 볼 수 있는 아반떼의 썬루프는 상대적으로 빈약 해 보입니다. 
파노라마 썬루프가 적용된다면 단가가 상승하게되기에 자연스레 차량 가격 상승이 예상되므로 실용적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준중형을 찾는 오너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 형성 될 수 있기에 당연한 현상이라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파노라마 루프가 아닌 '글라스 루프(천정 전체가 유리)'였다면 참 멋질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반떼에 잘 어울릴 듯합니다.

두 차는 잘 보면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쏘나타의 경우 중형차인만큼 아반떼에 비해서 더 중후해 보이죠. 무개감과 존재감이 한층 더 한 느낌이랄까요? 중형과 준중형.. 비슷한 길을 걷고 있어 보이지만 전혀 다르기도 하죠.

위, 아래 쏘나타와 아반떼의 사진을 살펴 보시면 더욱 더 다르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조등부터 C필러까지 벨트라인에 바짝 붙은 캐릭터 라인, 도어캐치를 전-후로 가로지르는 라인과 도어 하단 스커프 인근의 캐릭터 라인이 동일 해 보입니다.

패밀리룩 적용의 예라고 볼 수 있겠죠. 도어를 포함한 측면의 볼륨감은 아반떼가 더 훌륭합니다. 눈치 채셨는지 모르지만 아반떼는 쏘나타와 달리 뒤에 비해 앞이 더 낮은 '돌격형'을 하고 있어서 한층 더 저돌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범퍼의 형상도 그러한 외형적인 특징에 한 몫 하고 있고요. 

쏘나타가 편안함을 강조하는 패밀리 세단이라면, 아반떼는 개성강한 젊은 층을 위한 차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벨트라인을 보면 아반떼의 경우 C필러로 가면서 위로 꼬리가 치켜지며 쿼터 글라스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마감하고 있으나, 쏘나타의 경우 빠르게 흐르는 공기의 궤적처럼 전면 범퍼에서 라이트를 가로질러 측면의 벨트라인을 통해 C필러 하단 부로 곧게 뻗었네요.

세부 디자인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 볼 수록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이드 뷰 미러의 경우는 두 차량의 디자인 컨셉과 패밀리룩 성향으로 흡사함을 알 수 있고요. 안개등의 형상과 그릴 디자인이 전혀 다름도 알 수 있네요.


아반떼 디자인의 독특한 점 중에 하나가 바로 휀더 입니다. 쏘나타에 비해 훨씬 더 과격한 모양을 하고 있죠. 이 때문에 전체적인 차량 디자인과 융화되어 전위적이며 귀여운.. 때로는 세련된.... 한편으로는 기괴하기도 한 모습이라 생각 됩니다.

오버 휀더 측면부가 깍아지듯 마감 된 것이 아반떼 디자인의 핵심 중 하나라고 생각 됩니다. 판금은 힘들어 보이는 모양이지만 저 자체로도 아반떼 디자인의 차별화 전략은 성공 했다고 보이거든요.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선과 면의 조화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거든요. 17인치 휠에 부족함 없고 딱! 들어맞는 휠 하우스를 보니 국산차 디자인이 참 많이 발전했음을 느끼게 되네요. 한가지 인상적인 것은 위에 언급했듯 차고가 꽤 낮다는 점 입니다. (튜닝하면 꽤나 예쁠 듯!)
쏘나타의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시거의 모양과 비슷하다는 인상이고 차고가 꽤 높았는데, 아반떼는 개성이 강한 느낌...

그런데 아반떼의 이 디자인은 흔히 하는 말처럼 쏘나타 보다는 투싼 iX를 더 닮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범퍼와 그릴의 모양이 그렇고 라이트의 형상도 그러합니다. 쏘나타+투싼의 디자인을 절묘하게 섞어놓은 맛깔난 '퓨전음식'같다고 할 까요?
당연하게도 같은 회사 차이니 디자인 컨셉이 비슷 할 수 밖에요. 참! 안개등 부분의 라인도 비슷하군요.
어떤가요? 투싼하고 앞 모습이 많이 닮았죠? 같은 회사의 제품이 흡사한 모습이라는 것은 나무랄대가 없죠. 투싼의 경우 귀여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데, 아반떼도 iX처럼 귀여움'에 촛점을 맞췄다고 생각됩니다. 어떤가요? 비슷하죠? 하지만 작은 크기만큼이나 더 깜찍해 보입니다.










뒷 모습의 트렁크와 테일램프가 센터로 모이는 라인 그리고 번호판을 기준 위, 아래 형상이 흡사합니다. 범퍼 하단의 반사판인 리플랙터의 모양도 흡사하고요. 하지만 쏘나타에 비해 아반떼의 휀더가 조금 더 볼륨감이 있죠. 그래서 더 역동적인 느낌.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쏘나타는 중형차인만큼 안정적 느낌이며(난을 형상화 했다는 디자인 콘셉트는 이해가 안....) 아반떼는 젊고 귀여운 차 라는 느낌입니다. 이미 본격 패밀리룩의 포문을 쏘나타와 투싼이 열어 놓았기에 '충격'은 덜 하지만 그 자체만의 개성은 잃지 않았다는 생각.

고로... '쏘나타 Jr.'이라 말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현대 디자인 철학의 반영으로 비슷한 인상을 받는다는 것일 뿐.

아반떼를 타고 바람도 쐬고 사람들도 만나러 이천 설봉산에 들릴때면 사람들과 꼭 나누는 이야기가 '디자인'이었습니다. 대부분은 힐끗보고 '무조건 쏘나타 Jr.'이라 했지만 대화를 나누면서 쏘나타와 비교를 위해 옆에 대 놓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제서야... '아... 그냥 인상만 같은거구나...'한답니다.ㅋ

결국 현대의 패밀리룩은 성공적이지 않나? 라는 성급한 판단을 해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숙성되겠지만 이미 현대차라고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을 구축해 가고 있으니까요. 

아... 그래도 주차장에 나가서 이렇게 '씨익~'하고 웃으면서.... '어이 쥔장~ 와쌉?!'하며 실실~ 웃는 저 인상은 귀엽다 못해 꼬집어 주고 싶습니다.ㅋㅋㅋ 보면 볼 수록 귀여운게 바로 이 부분 -_-;;; 정말 한대 때려주고 싶............................더라는.ㅋㅋㅋ

턱 내밀고 씨익~ 웃으면서 깐죽 깐죽... -_-; 그치만 참 귀엽기도... 까불 까불 해보이기도..그렇다고 정말 때리시면 안 됩니다.ㅋ

자! 이번 한주도 아반떼와 함께 씽씽~ 달려 볼까요? ㅋ 그러고보니 씽씽~ 달리기에는 이 녀석 너무 튑니다. 고속도로에서 슝~하고 달렸었는데, 지인들에게 걸렸........다는 아픔이 -_-;;; 에잇!!  너무 튀어요!ㅋ

이번주도 재미난 애피소드 있으면 많이 들려드릴께요. 여러분도 즐거운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참! 추천도 해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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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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