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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6-24 05:53:00 |최종수정2010-06-24 05:53:00
<2010 월드컵> 훈련하는 이운재 (루스텐버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을 앞두고 15일 오후(한국시간) 루스텐버그 올림피아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서 이운재가 공을 잡아내고 있다. 2010.6.16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 Canon과 함께하는 남아공 월드컵 >

'첫 승부차기 훈련..박지성은 제외'

(루스텐버그=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승부차기 방어의 달인' 이운재(37.수원)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태극전사의 비밀병기로 나선다.

24일(한국시간)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 올림피아 파크 스타디움에선 재미있는 광경이 연출됐다. 전날 나이지리아와 본선 조별리그 3차전을 마치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가벼운 분위기에서 회복훈련을 치렀다.

1시간가량 진행된 회복훈련의 마지막 부분에서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모나코)과 염기훈(수원), 이영표(알 힐랄), 이정수(가시마), 차두리(프라이부르크), 김정우(광주상무), 기성용(셀틱), 조용형(제주) 등을 페널티지역에 불러세웠다. 그리고 골키퍼 훈련을 하던 이운재를 골대 앞에 세우고 '깜짝' 승부차기 훈련을 했다.

대표팀이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했던 소집훈련부터 오스트리아를 거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도착하기까지 승부차기 훈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의 운명을 건 한판 대결을 펼쳐야 하는 허정무 감독으로선 최후의 카드로 승부차기까지 내다봐야 하는 만큼 선수들의 감각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승부차기 훈련을 선택한 것이다.

특이한 것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던 정성룡(성남) 대신 이운재를 세웠다는 점이다.

이운재는 자타가 공인하는 승부차기 방어의 달인이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때도 8강에서 스페인과 벌인 승부차기를 승리로 이끌었던 이운재는 대표팀은 물론 K-리그에서도 승부차기만큼은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해왔다.

K-리그 팬들의 기억에 이운재의 승부차기 최고 선방 장면은 2004년 포항과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다.

이운재는 2004년 12월12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선배이자 라이벌인 '꽁지 머리' 김병지와 거미손 맞대결을 펼쳤고, 이운재는 포항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김병지의 킥을 막아내 수원에 우승컵을 안겼다.

지난 2009년 FA컵 결승에서도 이운재는 성남과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나 선방하며 수원의 우승을 이끌면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결국 허정무 감독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 논란이 불거진 이운재를 끝까지 끌어안은 것은 승부차기에 대비한 '필승카드'였음을 증명한 것이다.

이운재는 이날 훈련에서도 박주영과 염기훈, 기성용의 슛을 막아내면서 '거미손'의 명성을 증명해 보였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를 치르다 보면 승부차기도 나올 수 있는 만큼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우루과이와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 승부차기로 들어간다면 이운재를 교체로 내세우겠다는 복안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승부차기 훈련에는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빠진 게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월드컵 스페인과 8강 승부차기에서 두 번째 키커로 나서 멋지게 골 그물을 흔들었던 전력이 있다. 하지만 박지성은 고등학교 시절 전국 대회에 나섰다가 승부차기 실축으로 팀이 패한 이후 좀처럼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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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골닷컴 캡처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한국이 나이지리아를 2-0으로 꺾을 것이다”

유럽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이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한국의 2-0 승리를 점쳤다. 골닷컴은 프리뷰 기사를 통해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골닷컴은 "전력분석 측면에서는 나이지리아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크게 나왔지만, 나이지리아가 그동안 부진한 모습으로 두 경기 모두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고, 반면 한국은 그리스와 첫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만큼 한국의 승리가 점쳐진다"고 보도했다.

또 주목해야할 선수로는 '캡틴' 박지성을 꼽았다. "그리스전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비록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득점에 실패했지만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아시아에서 최고의 선수인 만큼 그의 어깨에 한국의 희망이 달렸다"고 극찬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를 주목해야할 선수로 꼽았다. 에니에아마는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0차례의 슈팅과 7번의 유효슈팅을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며 거미손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골닷컴은 그리스와 아르헨티나의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2-1로 제압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닷컴의 예상대로라면 우리나라는 16강 진출이 가능한 셈이다.

23일 오전 3시30분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16강 진출을 결정할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박은별 (star8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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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오르기 위한 ‘경우의 수’. 생각만으로도 복잡하고 머리 아프지만 손에 잡힐 정도로 다가온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축구팬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성을 계산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승점 3점으로 B조 2위다. 아르헨티나가 2승으로 승점 6점, 그리스는 1승1패로 한국과 같이 3점, 나이지리아는 2패로 0점. 한국은 그리스와 승점이 같고 두번째 순위결정 요소인 골득실에서도 '-1'로 또 같다. 한국은 현재 다득점(한국 3점, 그리스 2점)에서 그리스에 앞선 상황.

B조 내에서 아직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나라는 없다. 2승을 한 아르헨티나도 3차전에서 그리스에 대패하고 한국이 나이지리아에 대승하면 그리스와 3팀 모두 2승1패가 돼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을 또 따져야한다.

23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각)부터 펼쳐질 한국-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그리스의 3차전 경기결과에 따라 16강 진출국이 결정된다.

▲ 한국이 나이지리아에게 승리할 경우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한국이 나이지리아를 이기고,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기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는 것이다. 이 경우 한국은 조 2위로 무조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문제는 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이길 때인데, 이 경우 한국-아르헨티나-그리스가 모두 2승 1패로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으로 조 1,2위를 가려야 한다.

▲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무승부할 경우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비겨도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기면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들어선다. 그러나 한국-나이지리아전도 무승부, 아르헨티나-그리스전도 무승부일 경우 한국과 그리스는 똑같이 1승 1무 1패를 기록한다. 그럴 경우 역시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을 따져야한다.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를 이뤘는데 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이길 경우엔 한국은 조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

▲ 한국이 나이지리아에 패배할 경우

나이지리아에 패하면 한국의 16강 꿈은 물거품이 된다. 이 경우 아르헨티나-그리스전의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팀은 짐을 싸서 고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한국대표팀, 사진 = 남아공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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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평가 금물…죽을 힘 다해야 승리
 
◇이천수
 이제 아르헨티나전의 충격에서 벗어났을 것으로 본다. 우리 태극전사들은 그날의 좋지 못한 기억을 머리 속에 오래 담아둘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나이지리아전에서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하면 아르헨티나전은 추억의 한 장면으로 남을 테니까. 하지만 내 마음 속에는 아르헨티나전에서 실점을 조금만 줄였더라면 하는 진한 아쉬움이 여전히 남아 있다. 만에 하나라도 우리가 골득실차를 따지는 고약한 경우의 수에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기억 속의 나이지리아는 '검은 전사'들로 남아 있다. 아프리카 선수들의 몸은 기본적으로 우리와는 다른 것 같았다. 탄력이 좋고 유연하다. 밀고 들어오는 힘이 정대세의 말처럼 '야생동물' 같다고 보면 된다. 큰 경기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온통 검은색 피부의 그들과 처음 만나면 무척 놀랄 것이다. 무섭다는 느낌까지 들 수 있다.

 나는 9년 전 히딩크호에서 가진 두 차례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모두 출전했다. 한 번은 조커로, 또 한 번은 선발로 출전했다. 1골-1도움에, 페널티킥 하나를 유도했다.

 함께 뛰었던 (이)동국이형, (김)남일이형이 현재 허정무호에 포함돼 있다. 당시 나이지리아 감독은 라예르베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준 아모두였다.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다수가 바뀌었는데 이번 남아공월드컵 멤버 중에는 공격수 존 우타카 정도가 살아남은 것 같다.

 나이지리아의 아르헨티나, 그리스전을 TV로 봤는데 그때와 크게 달라진 점을 찾지 못했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이전 팀 컬러에서 그렇게 달리진 것은 없었다. 하지만 선수 한 명이 퇴장당했던 그리스전에서 보여진 경기력으로 나이지리아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

 퇴장당한 카이타 등 선수 몇 명이 우리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나이지리아에는 그와 비슷한 실력의 선수가 충분히 있다고 보면 된다. 대신 허정무호가 잘 하는 플레이만 제대로 보여주면 후회하지 않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9년 전 첫 경기에서 우리는 전반 (김)상식이형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먼저 두 골을 내줬다. 그리고 후반 시작과 함께 히딩크 감독은 나를 조커로 투입했다. 히딩크 감독의 전술에서 놀라웠던 것은 수적으로 열세였는데도 후반전에 공격적인 나를 투입한 점이다. 더 움츠러들 것이라고 생각할 때 역으로 치고 나가는게 히딩크 감독의 용병술이다.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긴 다리와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를 갖고 있다. 1대1로 부딪치면 우리가 당해내지 못할 수가 있다. 그들과 싸워 이기려면 끈질긴 승부욕과 지구력이 필요하다. 9년 전에도 우리는 후반 20분 내가 만회골을 뽑았고, 최용수 선배님(FC서울 코치)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거의 패색이 짙었던 경기에서 팀을 구했다. 3일 뒤 벌어진 리턴매치에선 김도훈 선배님(성남 코치)과 동국이형의 골로 2대1 승리했다. 당시 나는 김도훈 선배님이 찬 페널티킥을 유도했었다. 동국이형은 경기 종료 직전 헤딩 결승골을 터트렸다. 나이지리아는 원정을 왔지만 홈팀인 우리와 거의 대등한 경기를 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죽을 힘을 다해 뛰어야 패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던 나이지리아전이었다.

 그라운드에 나가 싸울 태극전사들은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없다. 나이지리아전이 내 생애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면 우리가 얻을 답은 나와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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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6-18 00:34 |최종수정 2010-06-18 01:17


[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한국이 17일(한국시각)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예선 B조 1차전으로 4-1로 완패하자 외신들은 "예상됐던 일"이라며 아르헨티나의 압도적인 승리에 대해 전했다.

미국 SI는 “한국 대표팀의 감독 허정무로부터 모든 잘못이 비롯됐다”며 "이는 허정무 감독이 잘못된 전략들을 선택하면서 빚어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허정무 감독이 한국의 공격력을 전혀 감안하지 않고 수비에만 치중한 경기를 펼쳤다"며 허정무 호의 잘못된 선택 중 하나를 “그리스 전에서 에너지와 날카로움을 보여줘 깊은 인상을 남겼던 차두리 대신 수비수 오범석을 선발로 출전시킨 것”이라고 꼽았다.

유럽 스카이스포츠는 "전반 17분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이 박주영의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한국팀의 재앙은 시작됐다”며 박주영의 자책골이 한국팀 대패의 전주곡이었음을 시사했다.

'ESPN'은 “메시와 이과인이 환상적인 네 골로 아르헨티나를 이끌었다”는 제목 아래 "경기초반부터 시작된 마라도나 감독의 강한 압박이 진가를 발휘, 세계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본도 한국의 이번 남아공월드컵 첫 패배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닛칸스포츠는 "강철 체력에서 나오는 한국 특유의 강인함을 선보이는데 실패했다"고 평하면서 "경기내내 아르헨티나의 날카로운 공격에 압도돼 경기흐름을 주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직후의 허정무 감독. 남아공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금아라 기자 ka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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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6-16 07:32

[요하네스버그(남아공)=CBS체육부 백길현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이 8강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8강 진출에 대비, 한국에서 유니폼을 공수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지역축구협회 직원들은 14일 선수들의 유니폼을 들고 남아공으로 향했다. 이는 8강 진출에 대비, 충분한 유니폼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귀뜸이다.

실제로 허정무호에는 최근 '8강까지 가자'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허정무 감독은 최근 사석에서 "사실 8강을 내다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선수들은 "감독님이 8강까지 가자고 독려하셨다"고 얼마전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밝혔다.

오는 17일 아르헨티나라는 최강팀과의 일전을 앞두고도 이같은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사실로 선수단의 기세가 어디까지 올라와 있는지를 보여준다.

선수단 역시 8강까지 진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오스트리아 전훈 당시 스페인전에서 보여준 선전에 그리스와의 B조 첫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내용을 보이자 선수단은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이야기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몇몇 선수들은 최근 '언제 집에 돌아갈 것 같냐'는 물음에 "5경기는 하고 가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 본선 3경기와 16강전, 8강전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일단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게 되면 A조의 팀중 하나와 맞붙게 된다. A조에는 프랑스를 비롯, 멕시코,우루과이, 남아공이 포진되어 있으며 네 팀 모두 승점 1점씩을 얻고 있는 상황. 어떤 팀이 한국과 겨루게 될지는 알수 없지만 프랑스를 제외하면 분명 해볼만하다는 계산이다. 8강에는 C조 혹은 D조의 팀과 맞붙게 된다. C조에는 잉글랜드, 미국, 알제리, 슬로베니아가 포함되어 있으며 D조에는 독일, 호주, 세르비아. 가나가 있다.

paris@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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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전송 2010-06-14 15:44 최종수정 2010-06-14 16:00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팀= 외국 주요 베팅업체들이 한국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 16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평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윌리엄 힐은 14일 현재 한국의 16강 진출 배당률을 아르헨티나 다음으로 높게 책정했다.

한국의 16강 배당률은 8대11인데 비해 나이지리아는 5대4로 한국에 뒤진 3위다. 그리스는 7대1로 가장 낮았다.

또 아르헨티나와 한국이 B조 1,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됐고 한국은 우승 가능성에서도 배당률 125대1로 세르비아와 함께 공동 18위에 올랐다.

개막 전만 해도 대부분 베팅업체들이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으나 한국이 그리스와 경기에서 좋은 내용을 선보이며 배당률이 크게 올라갔다.

래드브록스 역시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하는 배당률이 4대1로 1대6의 아르헨티나 다음이었다. 나이지리아는 20대1, 그리스는 80대1로 평가했다.

16강 진출 배당률 역시 4대6으로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였다. 나이지리아가 11대8로 3위, 10대1의 그리스는 여전히 최하위였다.

이 업체의 우승 배당률에서 한국은 80대1로 우루과이, 카메룬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다.

또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이 14일 오전에 발표한 파워랭킹을 보면 한국은 1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그리스가 31위에 머물렀고 독일에 0-4로 대패한 호주는 18위에서 30위로 평가 절하됐다.

반대로 독일이 5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중위권에서는 알제리를 1-0으로 꺾은 슬로베니아가 23위에서 17위로 도약해 눈길을 끌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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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박주영, 중원 5명 주로 4-2-3-1 포진 쓸듯

남아공월드컵 축구 대표팀 염기훈(수원)의 보직이 바뀌었다. 염기훈은 8일(한국 시각) 오후 남아공 현지 취재진에 배포된 대표팀 명단에 MF(미드필더)로 분류됐다. 대표팀이 소집되고서 줄곧 FW(공격수)로 표기된 그의 포지션이 바뀐 것이다. 대표팀 미디어 담당 박일기씨는 "허정무 감독이 MF에 넣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염기훈의 '용도 변경'은 허 감독이 그리스전(12일 오후 8시 30분)을 앞두고 공격 포메이션에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염기훈을 박주영(AS모나코)의 투톱 파트너가 아닌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데 무게를 두는 것이다. 허 감독은 그동안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염기훈의 장점을 설명해 왔다.

허 감독은 그리스전을 비롯해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수비수 4명, 미드필더 2+3명, 최전방 공격수 1명)을 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포함해 중원에 5명을 배치해 수비를 보강하고, 최전방 스트라이커 박주영의 골 결정력에 기대를 걸겠다는 뜻이다.

이는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는 경기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이면서 허 감독의 축구 철학인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내 집을 먼저 살리고 상대를 잡는다)'와도 연관이 있다. 허 감독은 지난 4일 스페인전(0대1 패배)에서 4-2-3-1 진형을 시험했고,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염기훈의 포지션은 왼쪽 미드필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활용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염기훈이 왼쪽 측면을 맡게 되면 박지성은 스트라이커 바로 밑에서 공수를 조율하는 중앙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 이용수 세종대 교수(KBS 해설위원)는 "활동량이 탁월한 박지성이 가운데로 가면 공격은 물론 상대 역습을 1차적으로 끊어내는 수비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염기훈은 박지성과의 포지션 이동에 대해 "지성이형이 '네가 왼쪽을 맡으면 내가 공격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한다. 감독님도 늘 '(박지성과) 위치를 바꿔가며 플레이하라'고 주문한다"고 했다. 9일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10일 그리스전이 열리는 포트 엘리자베스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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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3중'으로 평가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 B조에서 한국이 조 2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10일 인터넷판에 보도했다.

SI는 이날 축구 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조별리그 각 조 1,2위 팀과 전체 1위부터 4위까지 팀을 예상해달라는 설문 조사 결과 한국이 조 2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가 8명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그리스가 16강에 오를 것으로 내다본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다. 나이지리아는 한국보다 1명 적은 7명으로부터 16강 표를 얻었지만 그 가운데 1명으로부터는 조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평을 들어 한국과 치열한 16강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G조에서는 브라질이 만장일치로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고 포르투갈이 8명, 코트디부아르 7명으로 역시 조 2위 자리를 놓고 포르투갈과 코트디부아르의 경합이 유력할 전망이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 외에 호주가 1표를 얻었을 뿐 일본, 북한은 한 명으로부터도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얘기를 듣지 못해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6명으로부터 우승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브라질이 5명, 아르헨티나가 3명이었다.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이탈리아는 1명에게만 우승 표를 얻었다.

영국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도 이날 인터넷판에 조별로 16강에 오를 팀들을 추려 전망했다.

B조에서는 아르헨티나와 한국이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나이지리아와 그리스는 이번 대회에 나온 가장 시시한 팀 가운데 둘이다. 한국은 최근 코트디부아르와 일본을 연파했다. 그리스와 첫 경기에서 이기면 프랑스와 16강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카이스포츠가 전망한 조별 16강 진출국은 A조에서 프랑스와 우루과이, C조 잉글랜드와 미국, D조는 독일과 세르비아였으며 E조 네덜란드, 카메룬, F조 이탈리아와 파라과이, G조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H조는 스페인과 칠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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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5-28 14:45:02 |최종수정2010-05-28 14:45:02


#1. 2007년 11월 21일, 아르샤빈의 퇴장

유로 2008 예선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진 날. 안도라의 수도 라 벨라에 위치한 에스타디 코무날 스타디움에서는 러시아가 극적인 반전을 위해 홈팀 안도라와 싸우고 있었다. 크로아티아가 E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는 2위 자리를 놓고 잉글랜드와 치열한 싸움 중이었다.

상황은 여러 모로 러시아에게 불리했다. 최종전을 앞두고 승점 21점을 챙긴 러시아는 마지막 상대인 조 최하위 안도라를 잡더라도 승점 23점의 잉글랜드가 홈에서 크로아티아와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나설 수 없었다. 본선 진출을 확정한 크로아티아에게 운명을 걸어야 했다. 히딩크 매직도 벼랑 끝에 몰려 있었다.

전반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히딩크의 애를 태우던 러시아 선수들은 후반 39분에야 골을 터트렸다. 드미트리 시체프가 트로빈스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든 것이다. 그 사이 잉글랜드에서는 희소식이 날아왔다. 크로아티아가 성지 웸블리에서 잉글랜드에 3-2로 앞서고 있던 것. 극적인 본선행에 가까워진 러시아는 1점 차의 리드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후반 종료 6분을 남기고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에이스' 안드리 아르샤빈이 안도라 선수에게 거친 플레이를 가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결국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에 패했고 안도라에 1-0으로 승리한 러시아는 극적으로 본선에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본선 행을 기뻐하는 히딩크 감독의 표정 뒤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에이스 아르샤빈이 본선 조별리그 3경기 중 초반 2경기에 나설 수 없는 치명적인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2. 2010년 5월 16일, 이동국의 부상

월드컵을 한달 남긴 5월 10일 소집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엿새 뒤인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렀다.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에콰도르전은 출정식을 겸하고 있었다. 선수의 컨디션 점검과 26인 명단 정리를 위한 테스트 못지 않게 결과가 중요했다. 6만 관중을 모아 놓고 패배를 기록하며 출정식을 할 순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였을까? 허정무 감독은 조금은 예상 밖의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리그 일정을 마치고 입국한 박지성을 선발로 투입했다. 최전방에는 이동국이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발목과 허벅지에 잔부상을 입었지만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일념 하에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꾸준히 경기를 소화해왔던 이동국은 소속팀 전북이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위해 호주로 장거리 원정을 다녀온 터였다. 귀국한 지 이틀째였지만 허정무 감독은 이동국을 염기훈과 함께 선발 투톱에 세웠다.

이동국은 전반전에 최전방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선 보였다. 좌우 측면으로 넓게 빠져나가며 염기훈의 공격이 빛날 수 있는 조연 역할을 맡았다. ‘부지런하지 못하다’는 허정무 감독의 질책을 이겨내기 위해 지난 6개월 간 활동량을 늘린 그였다. 오히려 그 때문에 이동국의 부상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지만 12년을 기다린 월드컵에 가고 싶다는 열망이 더 컸다.

전반전을 마친 뒤 허정무 감독은 박지성을 이청용과 교체시켰다. 그러나 이동국은 계속 후반전을 소화했다. 후반 14분에는 김재성의 크로스를 완벽한 타이밍의 슈팅으로 연결하며 날카로움을 선보였다. 하지만 결국 탈이 났다. 이동국은 후반 20분경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를 벤치에 보냈고 허정무 감독은 그제서야 이승렬과 교체시켰다. 정밀 검사 결과 이동국은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을 다쳤고 2주에서 3주 가량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2006년 무릎 부상으로 좌절해야 했던 이동국이 다시 한번 부상 악몽으로 월드컵에 나설 수 없는 위기를 맞았다.

#3. 2008년 5월 27일, 아르샤빈의 최종엔트리 발탁

유로 2008 본선 진출 후부터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 6개월 여 동안 러시아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아르샤빈의 대표팀 발탁 여부였다. 아르샤빈은 소속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크가 2007/2008시즌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럽 명문 클럽들이 아르샤빈의 기술과 창조성에 주목했고 그의 가치는 한층 높아졌다. 그러나 그를 유로 2008에 볼 수 있을 지는 확실치 않았다. 예선 최종전 퇴장으로 본선 조별리그 1,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는 치명적 약점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히딩크 감독은 유로 2008 본선 진출 확정 후 치른 평가전에서 아르샤빈을 기용하지 않았다. 효용가치가 적은 아르샤빈이 없다는 가정 하에 팀 전력을 만든 것이다. 아르샤빈은 25인 예비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는 순간까지도 발탁 여부가 50대 50이었다. 그리고 운명의 5월 27일, 베이스 캠프인 독일의 로타흐-에게른에서 23인 최종 명단을 발표한 히딩크 감독은 아르샤빈을 포함시켰다. 아르샤빈의 본선행은 논란을 가중시켰다. 일각에서는 히딩크 감독의 결단을 높이 샀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한 경기 밖에 뛸 수 없는 선수를 위해 카드를 한장 버렸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 이상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럴 경우 아르샤빈의 효용 가치는 한 경기 용이 아닌 그 이상이 된다. 히딩크의 도박은 맞아 떨어졌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게 1-3으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위기를 맞았던 러시아는 ‘디펜딩 챔피언’ 그리스를 천신만고 끝에 꺾으며 희망을 잡았다. 그리고 스웨덴전에 기다렸던 에이스 아르샤빈이 출격했다. 6개월 간 대표팀 평가전에서 단 1분도 뛰지 않았지만 아르샤빈은 90분 동안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스웨덴 수비를 무너트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네덜란드와 8강 전에서 아르샤빈의 능력은 빛났다. 그는 1-1 상황이던 연장전에 토르빈스키의 결승골을 도운 뒤 직접 쐐기골을 넣으며 러시아의 3-1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두 경기에 나설 수 없음에도 자신을 선발한 히딩크 감독을 위해 아르샤빈은 강력한 책임감을 보였고 특유의 드리블과 완급조절은 러시아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놨다. 히딩크 매직의 화룡정점이었다.

#4. 2010년 5월 31일, 이동국의 운명은?

현재 이동국은 오스트리아 노이스티프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팀의 유럽 전훈 멤버 중 유일한 부상자다. 에콰도르전에서 함께 부상을 입은 김재성은 정상 훈련에 복귀했지만 이동국은 여전히 재활치료사인 마이클 쿠이퍼스와 개인 훈련 중이다. 27일 이동국은 팀 훈련에 앞서 70여 분 동안 비공개 특훈을 실시했다. 기존의 러닝과 단순한 볼터치에서 벗어나 패스와 슈팅 훈련을 겸했다. 심박측정기를 차며 체력 상태도 면밀히 체크 받았다.

유럽 도착 후 이동국의 그리스전 출전 여부가 화제가 됐다. 이동국의 부상이 정상적으로 회복된다고 해도 본선 첫 경기인 그리스전까지의 시간을 고려하면 체력과 경기력의 완전한 회복은 기대할 수 없다. 대신 아르헨티나전과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이동국의 한방을 기대해 볼 만하다. 박주영이라는 확실한 공격 자원이 있지만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한 선수의 능력에만 기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유로 2008의 러시아도 그랬다. 스페인전에서 철저히 고립됐던 파블류첸코는 아르샤빈이 돌아오자 자신의 진정한 파괴력을 선보였다. 아직 제대로 가동되지 못한 박주영-이동국 조합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동국의 그리스전 출전 여부가 쟁점이 되면서 허정무 감독의 머리 속도 복잡해지고 있다. 매일 쏟아지는 이동국과 관련한 기사는 그에게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디어에 휘둘리기 싫어하는 허정무 감독은 27일 조금은 불만에 찬 멘트를 남겼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한 선수에게 휘둘려야 하는 수준이 아니다. 이동국은 경기에 뛸 수 있을 때 가치가 있다. 뛸 수 없는 선수에게 미련을 둘 순 없다”라고 말했다. 만일 그것이 허정무 감독의 진심이라면 이동국은 최종엔트리가 결정되는 오는 31일까지 확연히 나아진 몸 상태를 보여야만 23인 명단에 들 수 있다.

그러나 최고의 승부사에겐 때론 도박도 필요하다. 안정적인 결과만 좇다 보면 마법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동국을 선택하는 것은 허정무 감독이 월드컵에 사용할 한 장의 카드를 버리는 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도박이 성공할 경우엔 대표팀의 운명을 바꾸는 결정이 될 수도 있다. 누군가에는 버리는 패가 누군가에게는 판을 뒤집는 결정적인 패가 된다. 그것이 도박이고 매직이다. 과연 허정무 감독은 히딩크 감독처럼 과감한 도박을 할 수 있을까?

글: 서호정 기자
Posted by 메신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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