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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견디기 힘든 요즘엔 나무그늘 시원한 맑은 청정 계곡을 찾아 눈이 시리도록 투명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산 골짜기를 따라 흘러오는 시원한 바람에 샤워하는 그런 계곡이 있다.

경기도 가평의 연인산과 명지산 사이에 있는 백둔계곡은 아직 덜 알려진 것인지, 서울에서 비교적 거리가 있어서 인지... 하여간 좀 서둘러 출발 한다면 여유있게 계곡 가까운 곳의 평상을 차지할 수 있다.(정자처럼 고급스러운 평상은 5만원 일반 계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천막으로 된 평상은 3만원의 요금을 받는다.)

아이들은 짐을 풀기도 전에 계곡물에 뛰어드는데... 한 낮의 기온은 이미 30도를 넘어섯지만 계곡물은 발이 시릴 정도로 차다. 멋모르고 뛰어든 아이들은 불과 몇 분 놀지도 못해서 한기를 느끼지만... 그래도 튜브를 이용한 레프팅(?)을 재미에 빠져 나올 줄 모른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천연 미끄럼틀에 정신이 팔린 아이들은 수영복이 빵꾸 나는 줄도 모르고 미끄럼을 타다 맨궁뎅이를 드러내기도 하니 꼭 여벌 옷을 준비해야 한다.

숯불에 고기도 구워 먹고, 아이들과 물장난도 하고, 바위에 걸터 앉아 바람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다 지나가 버린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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