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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이섬을‘14만평의 나미캔버스’라고 생각합니다.
유화를 그릴 때 계속 덧칠을 해가면서 완성해가는 것 처럼 매일 남이섬을 고쳐 나가요.

 

처음 남이섬에는 폐건물과 녹슨 도구만이 가득했어요.

폐건물은 전시관으로, 빈터는 공연장으로 리모델링했죠.

 

쓰레기를 태운 재는 풀종이를 만드는 데 쓰고

굴러다니는 벽돌이나 나무들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조형물로 만들었죠.

 

이곳에 올때는 머릿속의 지식도, 마음속의 체면도 모두 버리고

오로지 상상력만 가지고 오세요.”


 

- 나미나라 공화국 CEO 강우현

 

 

 

 

전기자동차, 남이섬을 덧칠하다

 

   


  무거운 짐을 꾸릴 필요 없다. 밤 기차를 타도 좋고, 황홀한 노을을 보고 돌아와도 괜찮다.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그곳. 드라마와 영화로 먼저 만나 낯설지 않은 여행지. 바로 남이섬이다.

 

  마치 외국의 한 관광지에 온 것 같은 기분. 이곳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의 인기 덕분일까, 항상 많은 이들로 남이섬은 북적인다. 특히 시설이 재정비되고 젊은 연인들이 몰리고, 방치됐던 섬은 사람들의 손길로 인해 풀 하나, 나무 하나 모두 새 생명을 얻으면서 남이섬은 더욱 풍성해졌다.


  마음 놓고 뛰노는 야생 동물은 이런 변화가 준 선물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남이섬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 친절한 가이드와 함께 섬 입구에서부터 여유롭게 남이섬을 일주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투어가 바로 그것. 최근 전기자동차는 부산 국제모터쇼를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선보이며 미래 운송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몇몇 업체가 개발한 전기자동차 완성차가 상용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무엇보다 대기오염,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와 석유 에너지자원 고갈에 따른 문제로 인해 자동차 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전기 자동차.


남이섬의 전기자동차투어는 한발 먼저 이와 같은 전기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이다.

 

 

 
 

전기자동차가 새롭게 그릴‘도심’기대


  현재 남이섬에서 운행되는 전기자동차는 총 3종. 그 중에는 최대 12명을 태우고 섬 둘레 6km를 운행하는 미니 버스 형태의 ‘나미 아일랜드 투어 버스’도 있다. 또 4인이 한 대를 빌려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Invita’는 지난 1997년 설립된 ATT R&D의 모델이다.

 

  ATT R&D는 자동차 연구원으로 오랜 기간 대기업에서 전기차 및 무단변속기 개발 책임자로 일했던
김만식 사장이 운영하는 벤처기업이다. 그는 미국 파워셀사와 전기차 메이커인 ATT를 설립하고 1999년부터 본격적인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부터 무려 10년 전인 2000년, 승용형 전기차‘Parade’와 근거리 이동용 운송수단인‘Invita’,‘ Always’를 동시에 개발해냈다.‘ Invita’는 리조트 및 골프장에서 활용되는 소형 전기자동차다.

 

  해외 유명 리조트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관광객들을 상대로 이와 같은 전기자동차를 운영해 왔다.

 

  이후‘Invita’는 성공적인 양산에 들어갔고, 곧 미국의 전기버스회사 EVI로 수출되기도 했다.


 

 

     

 

 

  전기자동차는 전기바이크와 함께 남이섬의‘에코’명물이다. 공해가 없는 차량으로 맑고 깨끗한 남이섬을 한 바퀴 도는 기분은 기대 이상이다. 특히, 여름철 남이섬 선착장에서부터 강변산책길을 따라 천천히 전기자동차를 몰며 달리는 기분은, 도심에서 즐기는 드라이브와는 또 다른 신선한 매력이 있다.


  아직 관련 법제와 도로 문제로 눈앞에서 시원하게 달리는 전기자동차를 만나기가 어려워 아쉬운 이라면, 이곳 남이섬에서 미리 그 모습을 보아두자. 여유를 만끽하며 아름다운 남이섬의 풍경에 취해 있다 보면, 도심에서도 어서 전기자동차를 몰고 싶은 충동이 불끈 일어날 것이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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